악연도 또다시 마주한 천국에서 전생 인연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중반이상을 지나가고 있는데요. 지난 9회와 10회에서는 전생의 인연, 얽히고설킨 가족사, 그리고 거짓과 진실이 교차하는 천국의 로또 축제가 전개되어서 가슴을 또 한 번 쥐어짰습니다. 이 인연의 숙제를 풀기 위해 또다시 부모와 자식으로 만난 것”이라는 대사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겁니다.
충격적인 전생… 딸과 어머니의 엇갈린 운명
이해숙(김혜자)과 이영애(이정은), 그리고 센터장(천호진)의 대화를 통해 드러난 전생의 비밀은 놀라움 그 자체였으며,
과거, 이영애는 이해숙의 친모였습니다. 하지만 첩의 신분으로 태어난 이해숙을 품에 안아보지도 못한 채 세상을 떠났고, 그런 인연은 딸과 어머니가 다시 부모와 자식으로 환생하며 이어졌습니다.
과거의 미안함을 짊어진 이해숙과,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온 이영애의 관계는 단순한 모녀 이상이었고. 이 드라마가 보여주는 건 ‘환생’이 아니라, 용서받지 못한 감정의 환생이었습니다.
아버지 가해자에게 내려진 천국의 형벌은
이영애는 천국에서 아버지를 마주하고,
학대와 방치되었던 딸을 돈 대신 넘긴 아버지를 향한 그녀의 분노는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센터장은 말합니다
진실의 그림자에는 고낙준의 과거와 솜이의 깨달음
솜이는 고낙준과 함께 했던 따뜻한 기억의 조각들을 떠올립니다. 두 사람이 사랑했던 시간, 그리고 아이 은호가 “엄마 이름은 이해숙이에요”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기억과 진실, 사랑과 죄책감이 얽힌 복잡한 운명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천국의 로또 축제
너무 재미있는 내용인데요 천국의 로또 축제는 만약 여기에서 당첨이 되면
자손의 꿈에 나타나서 로또번호를 알려주는 조상 꿈인데 로또로 망하는 경우는
덪꿈으로 지옥 로또를 그렇게 부른다고 하는 장면은 흥미롭게 봤습니다.
그래서 이해숙은 영애에게 로또를 주기 위해서 참가 해고 어떻게든
선발되기 위해선 로또 축제에서 감동 유발 작전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목사의 엄마’였다는 거짓 이야기로 100점을 달성하죠. 하지만 이 모든 걸 지켜보던 센터장은 조용히 말합니다.
천국에서 거짓말이 허용되던가요? 저 둘은 지금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어쩌면 거짓이 더 진실처럼 느껴지는 순간, 혹은 진실이 믿기 어려운 순간을 보여준 것이죠.
그리고 그 말 위로, 목사의 기도는 천천히 흘러나옵니다.
10회 예고된 마지막 반전과 모든 인연에 이유가 있다
남은 2회. 드라마는 아직 모든 인연의 수수께끼를 풀지 않았고
솜이의 기억은 아직 완전하지 않고, 고낙준의 진짜 속내도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목사와 이해숙, 은호의 얽힌 관계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드라마 속 센터장이 말한 모든 인연엔 이유가 있다 처럼 현재의 행복이든 과거의 불행이든 그 이유를 찾자면, 이 모든 인연의 법칙이 그 답이 되어줄 수 있을까요???
우리는 때로 이유 없는 고통 속에 머뭅니다. 하지만 그조차도 어쩌면 다시 시작될 사랑과 용서의 인연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인연의 끝은, 때로 천국보다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까요???